우루과이 위해 17년 뛴 수아레스, 눈물로 끝난 은퇴 경기... '절친' 메시의 영상 편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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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어서 수아레스는 "나는 37살이다. 다음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은퇴하거나, 대표팀 승선이 중단되지 않고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된다. 한 걸음 물러나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에 도움이 된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간다. 지금 그 결정을 내려져야 한다"라며 대표팀 은퇴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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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우루과이는 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7라운드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우루과이의 슈팅은 한 번 골대를 강타했고, 파라과이의 슈팅 2회도 골대에 맞으며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금요일(파라과이전)이 나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은퇴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는 것만큼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 없다. 나는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확신이 있다. 한 발 물러설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아레스는 "나는 37살이다. 다음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은퇴하거나, 대표팀 승선이 중단되지 않고 은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된다. 한 걸음 물러나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에 도움이 된다.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간다. 지금 그 결정을 내려져야 한다"라며 대표팀 은퇴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은퇴전에 선발로 출전한 수아레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64%(18/28),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무색무취의 활약이었다.
하지만 중요치 않았다. 수아레스가 2007년 우루과이 국가대표 데뷔 이후 17년 동안의 활약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 수아레스를 위한 시간이 있었다. 우루과이 홈 팬들은 수아레스를 상징하는 걸개를 내걸었고, 수아레스는 기념 메달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고,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리오넬 메시의 영상 편지도 있었다. 메시는 "이런 의미있는 날에 이렇게 영상 편지를 남기게 되어 영광이다. 나는 너의 옆에 있어서 행운이었고 너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너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도 알고 있고, 그저 그들이 너에게 주는 헌사를 너가 즐겼으면 한다. 너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며 동료의 은퇴를 기념했다.
수아레스는 2007년 2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데뷔했다. 이후 4번의 월드컵, 4번의 코파 아메리카 등을 뛰며 조국에 헌신했고, 통산 142경기 69골 39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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