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콰도르에 1-0 진땀승···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 무승 탈출, 4위 등극
브라질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힘겹게 승리하고 중간 순위 4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7일 브라질 쿠리치바의 쿠투 페레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10~11월 열린 남미예선 3~6차전에서 베네수엘라(1-1무), 우루과이(0-2패), 콜롬비아(1-2패), 아르헨티나(0-1패)를 상대로 3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졌던 브라질은 이날 진땀승을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브라질(3승1무3패·승점 10점)은 4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에콰도르(승점 8점)는 6위로 떨어졌다. 월드컵 남미예선은 10개국이 출전해 상위 6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위팀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에 도전한다.
이날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인 브라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득점에 애를 먹었다. 전반 30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호드리구의 선제골이 곧 결승골이 됐다.
또 다른 남미예선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파라과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4승2무1패·승점 14점)는 2위를 유지했고, 파라과이(1승3무3패·승점 6점)는 7위에 자리헸다.
이날 경기는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 마이애미)의 대표팀 은퇴 경기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수아레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A매치 143경기(69골)의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이밖에 콜롬비아는 페루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콜롬비아(3승4무·승점 12점)는 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를 지켰고, 페루(3무4패·승점 2점)는 무승이 이어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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