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 호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9년전 22억에 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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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8월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집값이 반등세를 타면서 노씨가 낙찰받아 거주하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60㎡형은 시세가 경매 낙찰가 수준인 21억~22억원 정도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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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압구정 현대 54평 2010년 22.17억원 매입
2015년 5000만원 더받고 판 사연 2020년 방송서 얘기
2024년 9월 현재 해당 평형 호가 65억~70억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8월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동 ‘현대7차’와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한남동 ‘한남더힐’ 등 주요 고가 아파트들은 매매 가격이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매수도 활발한 가운데, 과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매각했던 방송인 노홍철씨의 사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집값이 반등세를 타면서 노씨가 낙찰받아 거주하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60㎡형은 시세가 경매 낙찰가 수준인 21억~22억원 정도까지 회복됐다. 문제는 노씨가 2015년 쯤 해당 아파트를 팔았다는 점이다.
노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12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해당 아파트를 5000만원 정도 차익을 보고 한 의사에게 팔았다고 전한바 있다. 당시 노씨는 자신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지 않았지만, 한 의사가 찾아와 5000만원을 더 줄테니 팔라고 권해 매각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노씨가 해당 아파트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2015년 당시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자료 기준 21억원~22억 5000만원 선이었다. 노씨는 4년 전 방송에서 “아파트 가격이 현재는 40억원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60㎡형은 현재 호가 기준으로 65억~70억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노씨가 매각한 금액보다 3배 가량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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