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MORE]은행 예금 3%인데…4%대 신종자본증권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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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은행 및 지주의 높은 신용도에 더해 금리까지 높은 채권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 분위깁니다.
증권업계 다른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신종자본증권 금리도 조금씩 하락할 수 있다"라며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동일 등급 채권보다 금리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채권시장 금리와 연계돼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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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금리도 3% 초반대로 '쑥' 낮아져
은행권 신종자본증권 4%대 '절대금리' 매력 부각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동일 신용등급 채권 대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연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주요 금융지주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수신 막차타기'에 실패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인데요. 신종자본증권의 변제순위가 선순위채 등 보다 후순위이기 때문에 위험이 높다고 보고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다는 것도 신종자본증권의 특징입니다. 다만 5년 만기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 붙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발행사가 실제 만기와는 무관하게 조기상환을 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만약 발행사가 5년 뒤에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투자자들은 5년 동안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신종자본증권은 최근 '절대금리' 매력과 함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은행 및 지주의 높은 신용도에 더해 금리까지 높은 채권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 분위깁니다.
올해 발행된 주요 금융사들의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4~5%대에 형성됐는데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한 데다, 은행권 예금금리 또한 3% 초반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금리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 및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신종자본증권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특성상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수요예측을 마친 은행권 신종자본증권 또한 금리가 4%대에 형성됐습니다. 신한지주는 오는 12일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을 4.0%의 금리로 발행할 예정이고, JB금융은 오는 10일 신종자본증권 1400억원을 4.65%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연내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들이 꾸준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최소 보통주 요구자본비율 외에 추가 자본을 부과하는 등 자본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신종자본증권 절대금리 또한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공모 회사채 형태로 발행되는 경우 수요예측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증권업계 다른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신종자본증권 금리도 조금씩 하락할 수 있다"라며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동일 등급 채권보다 금리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채권시장 금리와 연계돼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금융사라도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라는 특성상 더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는데요.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긴 하지만, 변제순위가 후순위라는 점도 잘 고려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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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jiso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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