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첼시 간판스타’, 정태욱과 한솥밥…호주에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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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후안 마타(36)가 호주에서 커리어 말년을 장식한다.
마타를 데려온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CEO 스콧 허더슨은 "후안과 대화를 나누고 저는 그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대표하는 모든 걸 구현하는 사람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됐다. 후안은 타고난 승자이고, 그의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경기장 밖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특별할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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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후안 마타(36)가 호주에서 커리어 말년을 장식한다. 비셀 고베와 짧은 동행 후 오랜 기간 소속팀이 없었던 그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 우승자인 마타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타는 지난 1월 비셀 고베와 계약을 마친 후 8개월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불렸던 마타가 호주 무대로 진출했다.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드러낸 마타는 2011년 여름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동료들에게 양질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는데, 2012-13시즌에는 공식전 64경기에 나서 20골과 30도움을 작렬했다.
그런데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완전히 좁아진 마타는 2014년 1월 첼시 유니폼을 벗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첼시 시절만큼 파괴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지만, 어느 위치에서나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맨유에서 9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튀르키예, 일본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다만 예전과 같지 못한 몸 상태로 실패한 이적이 됐다. 특히 비셀 고베에서는 교체로 10분 출전한 뒤 자취를 감췄다. 재계약에 실패한 마타는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 호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했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접촉한 후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했고, 호주 A리그에서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내기로 했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 입단한 마타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팀과 함께 훈련하길 고대하고 있다”라며 “이 새로운 모험에 감사하고 설렘을 느끼고 있다. 다른 리그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길 정말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타를 데려온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CEO 스콧 허더슨은 “후안과 대화를 나누고 저는 그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가 대표하는 모든 걸 구현하는 사람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됐다. 후안은 타고난 승자이고, 그의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경기장 밖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특별할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201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당시 알힐랄을 만나 합산 스코어 1-0으로 승리하며 호주 구단 최초로 ACL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최근에는 전북현대에서 정태욱(27)을 임대 영입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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