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 첫 개최…“한반도 핵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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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당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핵위기 발생 시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과 관련한 양국간 정책 조율을 모의 연습했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산물로, 한반도에서의 잠재적 핵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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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한·미 당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핵위기 발생 시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과 관련한 양국간 정책 조율을 모의 연습했다.
국방부는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TTS·Table Top Simulation)'이 워싱턴 DC에서 양국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5∼6일(현지 시각)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산물로, 한반도에서의 잠재적 핵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번 연습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NCG를 통해 한미는 정례적 TTX(도상연습, Table Top Exercise) 및 TTS 등을 활용해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NCG 모의연습은 한미 NCG,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타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제3차 NCG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격 감행 시,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통합해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이 담긴 '공동지침' 작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당시 양국은 NCG 임무 연습을 진행하는 데 있어 TTS와 TTX를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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