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 너머 깜빡이 소리만'…경남소방, 신속 판단으로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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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20분쯤 119종합상황실에 차량 깜빡이 소리만 들리고 응답을 하지 않는 전화가 걸려왔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 있던 상황이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수화기 너머 다양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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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20분쯤 119종합상황실에 차량 깜빡이 소리만 들리고 응답을 하지 않는 전화가 걸려왔다.
최초 신고 전화를 받은 고봉확 소방교는 역걸기를 시도했으나 전화만 받고 무응답 상태가 지속됐다.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한 고 소방교는 강현주 소방위와 함께 GPS 위치정보를 활용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한 후 신고자가 있는 경남 창녕의 한 사찰 주차장으로 구조공작차, 구급차, 펌프차 등을 출동시켰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40대 여성 A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었다. 신부전증을 앓던 A 씨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일어나 119에 도움을 요청했던 상황이었다.
A 씨는 출동 소방대원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 있던 상황이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수화기 너머 다양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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