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수심위, 김여사에 불기소 권고… 특검에 더욱 속도내겠다"

이정아 기자 2024. 9. 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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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막장 면죄부 쇼"라며 특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어 "검찰이 김 여사에게 상납한 면죄부가 영원할 거라 착각하지 말라"면서 "청탁금지법과 뇌물수수 등 이번 수심위 논의 대상 혐의와 더불어 공천 개입 의혹까지 모두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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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는 게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막장 면죄부 쇼”라며 특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전날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는 게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한 수심위가 열렸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제 출장 조사에 이어 면죄부 처분을 갖다 바친 검찰은 수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고 민주당이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은 사법 시스템 사유화를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받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국민 상식은 권력에 빌붙은 사법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김 여사에게 상납한 면죄부가 영원할 거라 착각하지 말라”면서 “청탁금지법과 뇌물수수 등 이번 수심위 논의 대상 혐의와 더불어 공천 개입 의혹까지 모두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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