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천년 고도의 가을 속으로… 경주 산책 여행

황정원 기자 2024. 9.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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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경주의 산책 명소를 추천했다.

첨성대 일대는 경주시가 꽃단지로 조성해 사계절 내내 꽃구경하기 좋다.

경주시가 지역 화훼 농가 육성과 지원의 일환으로 사적지에 꽃을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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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대릉원·첨성대와 계림·동궁과 월지
경주 화훼농가 육성 및 지원 사업으로 시내 곳곳 꽃길 가득
경주는 유적지마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도시 곳곳에 계절꽃을 한가득 식재해 가을에 산책하기 가장 좋은 도시다. 사진은 동궁과 월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가을꽃 길이 펼쳐진 거리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경주의 산책 명소를 추천했다.


경주엑스포공원


경주엑스포공원은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 콘텐츠가 가득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경주엑스포공원은 온 가족이 전시, 공연,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파크다. 공원 내 경주엑스포기념관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록과 예술품 기념 전시를 볼 수 있다. 천마의 궁전에서는 첨성대부터 신라의 연꽃무늬 수막새까지 아름다운 미디어아트가 전시되고 있다.

기념관 외에도 새마을관, 화랑숲, 자연사박물관, 이스탄불홍보관, 야외 방탈출 등에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외로 나오면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이 담겨 있는 경주타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주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보문단지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장료는 어른 1만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1만원이다.


대릉원


경주 대릉원은 피라미드처럼 거대한 고분 사이로 아름다운 꽃나무와 대나무숲 등이 조성돼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릉원은 신라시대 고분군으로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대릉원이라는 이름은 '미추왕은 재위 23년 만에 돌아가니 대릉에 장사 지냈다"라는 '삼국사기' 기록에서 유래했다.

거대한 고분 사이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기 좋다. 구불구불한 나뭇가지 사이로 고운 색을 자랑하는 배롱나무꽃이 운치를 더한다. 능 사이를 걷다가 능과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가을이 되면 푸른 하늘과 높은 능이 특히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대릉원의 입장료는 무료다. 천마총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첨성대와 계림


경주 김씨 시조의 탄생 설화를 간직한 계림은 늦여름과 가을이면 비비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사진=황정원 기자
대릉원에서 길을 건너면 첨성대와 계림이 있다. 첨성대 일대는 경주시가 꽃단지로 조성해 사계절 내내 꽃구경하기 좋다. 경주시가 지역 화훼 농가 육성과 지원의 일환으로 사적지에 꽃을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탄생했다는 설화를 품은 곳이다. 키 큰 나무 그늘이 숲 전체에 넓게 드리워 있어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숲 정원에는 비비추가 빼곡히 들어차 보랏빛 장관을 이룬다.

첨성대와 계림은 입장료가 무료다.


동궁과 월지


과거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동궁과 월지 주변을 산책하면 마치 과거 신라시대의 왕궁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곳은 원래 신라의 별궁 터였다. 동궁은 태자가 거처하는 곳이었으며 연회장의 기능을 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월지는 경주 시내의 유일한 호수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밤이 되면 마치 연회가 진행되는 것처럼 임해전이 조명을 받아 기막힌 풍경을 만들어낸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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