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中 2차례 강타…100만명 대피

김예진 기자 2024. 9. 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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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2번이나 강타하면서 약 100만 명이 대피했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에 상륙했다가 7일 밤 다시 광둥성에 상륙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야기가 상륙한지 약 1시간 만에 하이난에서는 8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야기는 2014년 태풍 라마순 이래 하이난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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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AP/뉴시스]지난 6일 중국 하이난에 태풍 야기가 상륙해 도로변 나무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2024.09.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2번이나 강타하면서 약 100만 명이 대피했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에 상륙했다가 7일 밤 다시 광둥성에 상륙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243㎞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2번째로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야기가 상륙한지 약 1시간 만에 하이난에서는 8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광둥에서만 57만4500명 이상, 하이난에서는 4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기차, 선박, 항공편 운항은 중단됐으며 학교도 휴교했다.

아직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야기는 2014년 태풍 라마순 이래 하이난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다. 라마순으로 하이난, 광둥 등에서 88명이 사망했다. 440억 위안(약 8조3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기상학자들은 야기가 하이난, 광둥에서 '재앙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도 증권거래소 거래가 중단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야기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 다만 당국은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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