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째 하락... 경유 1400원대

장형태 기자 2024. 9.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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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10주만에 1400원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오토바이에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당 14.0원 하락한 1658.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7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주 대비 15.0원 하락한 1717.3원, 경기가 16원 하락한 1655.5원, 부산이 12.7원 하락한 1362.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4.4원 내린 1495.7원으로 6월 넷째 주 이후 10주만에 1400원대로 복귀했다. 다만 경유 평균 판매가가 제일 비싼 서울은 1579.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 대비 16.4원 내린 가격이다.

지난주 올랐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 주요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사태의 조기 해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직전 두 대비 배럴당 3.1원 내린 7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0.2달러, 자동차용 경우는 3.7원 하락한 87.0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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