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 있다” 승무원이 발견한 쪽지… 독일행 여객기 비상착륙 소동
박선민 기자 2024. 9. 7. 12:13
인도에서 독일로 향하던 여객기가 허위 폭탄 쪽지로 튀르키예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승무원 13명과 승객 234명을 태우고 인도 뭄바이에서 이륙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운항 중이던 비스타라항공 여객기 화장실에서 승무원이 “폭탄이 있다”는 내용의 쪽지를 발견했다.
이에 여객기는 항로를 변경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약 870㎞ 떨어진 에르주룸에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비상착륙했다.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르주룸 공항의 모든 이착륙은 오후 9시까지 중단됐다.
에르주룸주 당국이 폭발물 전문가와 탐지견을 보내 기내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무스타파 치프치 에르주룸주 주지사는 오후 11시 3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모든 수색 및 조사 작업을 완료했다”며 “그 결과, 폭탄 위협은 허위로 판명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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