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역전 우승

서민규. ISU X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서민규는 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4.58, 예술 점수 73.12점, 합계 147.70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77.08점(3위)에 이어 총점 224.7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서민규는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다. 2차 대회가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이었다.

서민규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착지가 살짝 흔들렸지만,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플라잉 카멜 스핀, 코레오 시퀀스를 흔들림 없이 펼쳤다.

이어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실수 없이 성공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최고 난도(레벨4)로 연기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2위 패트릭 블랙웰(미국, 221.56점)을 3.22점 차로 제쳤다.

서민규는 3, 4차 대회를 건너뛰고, 9월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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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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