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우승'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 독주할 때 중위권 싸움[WC 남미예선]

김성수 기자 2024. 9.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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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를 신고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이스타지우 마조르 안토니우 쿠토 페레이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 7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이 경기 전까지 우루과이-콜롬비아-아르헨티나에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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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브라질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를 신고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세계 축구에서 차지하는 명성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연합뉴스 AFP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이스타지우 마조르 안토니우 쿠토 페레이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 7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이 승리로 남미 예선 3연패를 끊고 3승1무3패(승점 10)의 4위로 올라섰다. 남미예선 18차전까지 치른 후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8~10위는 탈락을 맞이한다.

답답했던 브라질에게 단비 같은 결승골을 선물한 존재는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 호드리구였다. 전반 30분 에콰도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원바운드로 왼쪽 포스트를 맞히고 골라인을 넘었다.

브라질이 국제 축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하면 지금의 순위도 어색하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은 물론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 라이벌 아르헨티나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유럽의 강호들조차 브라질보다 월드컵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이 경기 전까지 우루과이-콜롬비아-아르헨티나에 3연패를 당했다. 중위권을 전전하며 플레이오프행 및 탈락을 피하는 수준의 순위를 유지했을 뿐.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예선 1,2위를 다투던 브라질의 옛 위력은 찾아볼 수 없다.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6승1패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패해 8강에 그친 반면, 아르헨티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물론 18차전까지 진행되는 남미 예선은 아직 반환점을 돌지도 않았다. 그러나 브라질은 팀에게 갖는 기대치에 비해 이미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굴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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