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비 넘겼다' 브라질, 에콰도르 잡고 월드컵 남미예선 3연패 끊어... 4위 도약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남미축구 강호 브라질이 허우적대던 월드컵 예선에서 한숨을 돌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브라질 쿠리치바의 이스타지우 마조르 안토니우 쿠토 페레이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 7차전 에콰도르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이 승리로 남미 예선 3연패를 끊고 3승1무3패(승점 10)의 4위로 올라섰다. 남미예선 18차전까지 치른 후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8~10위는 탈락을 맞이한다.

이 경기 전까지 2승1무3패로 남미 예선 6위까지 처졌던 브라질은 에콰도르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였다. 예선 종료인 18경기까지 아직 남았지만,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순위치고는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는 못했다. 원정길에 오른 에콰도르가 수비를 깊게 걸어 잠그며 브라질의 공세를 번번이 막아냈기 때문.

답답했던 브라질에게 단비 같은 선제골을 선물한 존재는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공격수 호드리구였다. 전반 30분 에콰도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원바운드로 왼쪽 포스트를 맞히고 골라인을 넘었다. 브라질의 1-0 리드.

브라질은 득점 이후 공격에 무게를 더하기보다는 안전한 운영을 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고 홈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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