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 차례상에 굴비 못 올려요" 추석 앞두고 가격 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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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굴비나 김 등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수산물 가격이 껑충 뛰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추석 선물로 자주 활용되는 김 가격도 오름세다.
수산물(36.4%)과 육류(21.1%) 등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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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참조기(냉동) 1마리 소매가격은 1797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1266원)보다 41.9% 올랐다. 5년간 최고가와 최저가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1280원)보다도 40.3% 높은 수준이다.
조기를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굴비는 이날 기준 마리당 3301원으로 1년 전과 평년(2019원)보다 63.5% 비쌌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굴비로 가공되기도 하는 부세(냉동) 가격은 1마리 3809원으로 지난해(3812원)와 비슷했다. 기후변화로 조기 어군이 형성되는 장소와 시기가 급변했고 남획으로 자원이 줄어들면서 어민들이 조업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조기 어획량은 2020년 4만1000톤에서 2021년 3만1600톤, 2022년 1만6400톤, 지난해 1만5100톤 등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참조기 금어기가 포함돼 연간 생산량 비중이 적은 시기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같은 기간 생산량은 34.9% 줄었다. 추석 선물로 자주 활용되는 김 가격도 오름세다. 김 10장 소매가격은 이날 1354원으로 지난해(979원)보다 38.3%, 평년보다 41.6% 올랐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13원으로 대형마트(37만1097원)보다 7만2784원(19.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채소류는 51.2% 저렴하다. 수산물(36.4%)과 육류(21.1%) 등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전체 27개 조사 품목 중에서는 22개가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다.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등의 순으로 가격 우위를 보였다. 사과와 배, 두부, 밀가루 등은 대형마트가 저렴하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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