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월 합류' 양민혁, 현지에선 벌써 '기대감' 증폭..."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 있어"
[포포투=한유철]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훗스퍼는 깜짝 영입한 양민혁에 대해 성과가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1월에 강원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며 토트넘이 여름에 성사시킨 영입 중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양민혁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확신하고 있다. 구단은 양민혁이 최고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양민혁은 이적료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으며, 같은 국적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월에 정식으로 합류하는 양민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곧바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옵션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국내 경기에 투입되기 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합류한 이후, 호펜하임 및 IF 엘프스보리와 UEL 7,8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리그 경기 활약상도 지켜볼 예정이다. 매체는 "양민혁의 다음 일정은 우승 경쟁자인 울산이다. 토트넘은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그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지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가 배출한 '깜짝' 스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 FC와 계약했지만, 뛰어난 활약 덕분에 곧바로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29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회 연속 수상했고, K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최연소 수상 기록이다.
데뷔 1년차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덕에 해외 이적설에 연관됐다. 강원은 지난 6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여기서 김병지 대표이사가 나와 여러 이야기에 관해 브리핑을 했다. 이 과정에서 양민혁의 PL 이적설이 언급됐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최초 단독 보도가 나온 이후, 선수와 통화를 했다. 선수는 기사가 나온지도 몰랐더라. 양민혁 선수에게 더 큰 압박감이나 중압감이 올 텐데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병지 대표이사는 협상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스완지 시티 등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일단 접촉하고 있는 팀은 하나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70~80%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 PL 많은 팀들이 모두 양민혁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스완지 시티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여러 팀이 후보로 언급됐고,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 됐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방한 일정을 소화하기 전 양민혁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합류 일정은 K리그가 끝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으로 정해졌다.
이후 양민혁은 자신의 '미래 동료'들을 상대로 기량을 드러낼 기회를 잡았다. 토트넝믄 지난 7월 팀K리그와 쿠아 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렀는데, 팀K리그 대표로 선발된 양민혁은 경기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에메르송 로얄을 완벽하게 제치는 등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토트넘의 동료들도 그를 언급했다. 루카스 베리발은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고 "그(양민혁)는 곧 우리 팀으로 온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양민혁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현지에서도 양민혁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합류까지 4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미 그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며 중간 합류에도 불구하고 1군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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