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료계 대안 요구에 "정부 일머리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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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의료계에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일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이 일머리가 없으면 오히려 망친다. 지금의 오기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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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의료계에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일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이 일머리가 없으면 오히려 망친다. 지금의 오기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기 부릴 때가 아니고 원점에서 봐야 한다"며 "내년 의대 1학년은 올해 휴학생에 증원분을 더해 7500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 수시모집을 하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다"며 "대통령이 결자해지 심정으로 원점에서 신속하게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데 대해선 "면죄부를 주는 식"이라며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다. 사법 정의가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이 '기소 예외' 원칙을 창조했다.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한 대통령이 부인만 지켰다"며 "이제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용산의 밀정 그림자'가 누군지 말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화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알려주셨다"며 "윤 대통령이 역사 지우기, 친일의 몸통·숙주라고 주장했다. 최근 임명된 독립기념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해 논란을 자초했으니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를 가리킨 '신3김' 표현과 도지사 연임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경기도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3김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며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리고 정치는 파이를 자꾸 키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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