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프랑스에서 실종됐다'…이탈리아전 무득점에 현지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의 득점포가 침묵한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2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졌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프랑스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고 프랑스는 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 그리즈만,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캉테와 포파나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살리바, 코나테, 클라우스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마이그난이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레테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펠레그리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토날리, 리치, 프라테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디마르코와 캄비아소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칼라피오리, 바스토니, 디 로렌조는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킥오프 13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콜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콜라는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단시간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전반 5분 프라테시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이탈리아는 전반 30분 디마르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디마르코는 토날리와의 이대일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탈리아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펠레그리니 대신 라스파도리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탈리아는 후반 6분 프라테시의 역전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프라테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레테귀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13분 올리세를 빼고 뎀벨레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29분 라스파도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라스파도리는 우도지의 패스를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스 골문을 갈랐고 이탈리아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음바페는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2차례 슈팅을 선보였고 7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3차례 성공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부진한 음바페에 대해 비난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최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좋은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음바페는 경기에서 사라졌다. 음바페 실종신고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프랑스가 고전한 것은 음바페의 부족한 활약 때문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4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6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한 이후 가장 긴 득점 침묵'이라며 최근 음바페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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