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씩 인센티브 팍팍…성과 보상에 진심인 ‘이 회사’[복지좋소]

김경은 2024. 9.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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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신입 초봉 4000만원에 연간 인센티브만 1000만원 이상 주는 중소기업이 있다.

직원들은 올해 1~7월에만 인당 평균 175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회사 측이 지난 7월 한 달간 지급한 인센티브 규모만 인당 6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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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운영사 크레이버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활성화
1~7월 누적 인센티브 인당 1750만원
장기 근속 시 상여금에 포상휴가까지
자율출퇴근·월 2회 재택·원격근무 시행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스킨1004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스킨10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입 초봉 4000만원에 연간 인센티브만 1000만원 이상 주는 중소기업이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 보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이윤을 나눈다는 취지다.

크레이버는 전사 목표 영업이익을 2개월 연속 달성 시 2개월마다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팀별 목표 달성 시 최대 220만원의 분기별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직원들은 올해 1~7월에만 인당 평균 175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회사 측이 지난 7월 한 달간 지급한 인센티브 규모만 인당 600만원에 달한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보상도 마련했다. 크레이버는 장기근속자에 대해 상여금, 포상휴가, 원격근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2년차 직원에게는 20만~30만원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는 근속연수에 따라 상여금과 함께 최대 30일의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장기 근속 시엔 일정 기간 원격근무도 가능하다. 3년 근속 시엔 1주일, 4년 근속자는 2주일, 6년 근속자는 3주일, 8년 근속 시엔 4주일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한국시간 기준 오전 8시~오후 7시 사이 2시간만 겹치면 미국, 유럽 등 시차가 큰 국가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유연 근무가 가능하다. 크레이버는 오전 8~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 2회는 재택근무를 시행해 임직원의 근무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밖에 크레이버는 △수평적 호칭 제도인 ‘님 문화’ 시행 △동호회 활동비 지급 △외국어 교육, 세미나 등 자기계발 비용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조식 지원 △입사 시 자사 제품 증정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크레이버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 복지 제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층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사내 복지 정책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레이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하고 싶은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한 핵심 인재 확보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킨1004는 대표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해외에서 입소문을 탄 후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보이며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섰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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