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제재 비웃듯 올해 원유 수출 목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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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국제 제재에도 올해 유가 상승세를 타고 원유 수출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부는 2024년 원유·가스 수출 매출 예측치를 이전에 잡은 수치에서 174억달러(약 23조3천억원) 높인 2천397억달러(약 321조원)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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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국제 제재에도 올해 유가 상승세를 타고 원유 수출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부는 2024년 원유·가스 수출 매출 예측치를 이전에 잡은 수치에서 174억달러(약 23조3천억원) 높인 2천397억달러(약 321조원)로 수정했습니다.
원유와 가스는 러시아의 주요 예산 수입원으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의 제재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적용하고 원유·석유 제품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의 제재를 시행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원유 수출량과 가격 모두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해 2억3천830만t이었던 원유 수출량은 올해 2억3천990만t으로 예상되고, 수출용 원유 평균 판매가격은 애초 추정 가격보다 5달러 높은 배럴당 70달러로 올려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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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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