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샤라웃한 머스크,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투자36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얼마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나라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를 샤라웃(shout out·특정인을 언급하거나 칭찬)해 화제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서크의 총 순자산은 2370억달러(약 317조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950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회장(1810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1780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1570억달러) 등의 순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최근 차량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8.45% 하락하며 이번주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일론 머스크를 자문역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션라이언쇼'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해 "그는 일부 '지방'(정부내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고 싶어 한다"며 "그는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당선시) 분명히 그를 내각에 기용하려 하나 그가 몸담고 있는 모든 일들을 하면서 (각료 일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지만 그는 국정 자문에 응하며 인공지능(AI) 등에 대해 매우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며 큰 성공을 거둔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달러(약 1조7400억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이 매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고메즈의 친한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으로 부를 쌓은 것과 달리, 고메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막강한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에서 81%를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 지분이다. 2020년 출시된 이 화장품 브랜드는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51%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메즈는 지난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내 이름을 넣은 어떤 것 이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는 이 제품이 훌륭하기를 바랐고, 메이크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레어 뷰티의 연 매출은 지난해 3억5000만달러(약 4688억원)에 달했다.
고메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4억2400만명으로, 그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영향력 덕분에 고메즈는 루이뷔통, 코치 등 명품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메즈는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10대 시절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가족 마법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팝 무대와 할리우드에서 동시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그래미상 후보에 2차례나 올랐고, 2021년부터 출연한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등으로 연기 면에서도 호평받으며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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