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채 역주행해…‘암 투병’ 50대 가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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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역주행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암 투병 중이던 50대 가장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30분경 거제시 공현동 중곡육고 인근 도로에서 포르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20대 남성 A 씨는 포르쉐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고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한편, 사고 피해자는 50대 남성은 배달을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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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30분경 거제시 공현동 중곡육고 인근 도로에서 포르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20대 남성 A 씨는 포르쉐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고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50대 배달 기사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하고 사고 충격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사고 목격자는 “오토바이는 반토막 나 있었다”며 “‘사후 영장 들고 와라, 말아라’ 이러면서 경찰이랑 싸우고 있더라”고 했다.
한편, 사고 피해자는 50대 남성은 배달을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년 전 직장을 잃고 배달업에 뛰어든 두 자녀의 아빠였다.
특히 암 투병을 하는 상황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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