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쓰레기 풍선 190여개 날려…위해 물질은 없어”

김정환 기자 2024. 9.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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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32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신명여자고등학교서 발견된 쓰레기풍선 잔해. /인천소방본부

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쓰레기 풍선 190여개를 띄웠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풍선에는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가 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다고 한다.

서울·경기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개이고, 현재 수거 중이다.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 있다. 상공에서 터지면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돼 흩어지기 때문에 북한이 투척한 풍선 수량과 우리 쪽에 떨어진 낙하물 수량은 일치하지 않는다. 합참은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측에 오물·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에도 쓰레기 풍선을 보내기 시작해 6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4회에 걸쳐 우리 측에 풍선을 띄웠다. 내용물은 초기엔 오물, 이후엔 깨끗한 종이와 비닐 등을 보냈다. 최근엔 사용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담겼다.

6일 오전 8시 7분쯤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도로에 오물풍선이 떨어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6일 오전 7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풍선이 내려 앉아 있다. /인천소방본부
6일 오전 7시 35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장아산에서 발견된 쓰레기풍선 잔해.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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