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캐스팅보트로 존재감 키워온 커원저, 비리 혐의 구속
배삼진 2024. 9. 7. 10:25
대만 정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로 존재감을 키웠던 민중당의 커원저 주석이 부동산 비리 혐의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지난 5일 타이베이 시장 재임 시절 징화청 쇼핑센터의 용적률을 불법 상향해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커 주석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새벽 이 같은 혐의로 커 주석을 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습니다.
커 주석은 2014년 무소속으로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 된 뒤 지난 1월 총통 선거에서는 26%가 넘는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며 양당 구도 속에서 캐스팅 보트로서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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