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굴욕' 프랑스, 70년 만에 홈에서 이탈리아에 패배…25년만 홈 3실점까지 최악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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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안방에서 이탈리아에 무너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끈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그룹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졌다.
1954년 스타드 드 콜롬보에서 1-3으로 진 이후 홈에서는 이탈리아에 절대 강세를 보여왔던 프랑스인데 굴욕적인 패배 기록을 남겼다.
결국 프랑스는 70년 만에 홈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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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가 안방에서 이탈리아에 무너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끈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그룹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졌다.
프랑스가 홈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70년 만에 패했다. 1954년 스타드 드 콜롬보에서 1-3으로 진 이후 홈에서는 이탈리아에 절대 강세를 보여왔던 프랑스인데 굴욕적인 패배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두고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를 2선에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유수프 포파나(AS 모나코)를 세웠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조나단 클라우스(올랭피크 마르세유)로 꾸렸다.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AC 밀란)이었다.
이탈리아는 스리백으로 맞섰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널)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지오바니 디 로렌조(나폴리)를 최후방에 두고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 밀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사무엘레 리치(토리노), 다비에 프라테시(인터 밀란), 안드레아 캄비아소(유벤투스)로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 투톱은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와 로렌조 펠레그리니(AS 로마)가 섰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지켰다.
출발은 프랑스가 좋았다. 킥오프 14초 만에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엇다. 바르콜라가 디 로렌조의 볼을 뺏자마자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돈나룸마 골키퍼의 방어를 뚫어냈다.
프랑스가 이른 시간으로 기세를 탔는데 이탈리아의 반격도 상당했다. 차분하게 주도권을 가져오던 이탈리아는 전반 30분 디마르코가 원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토날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한 디마르코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랑스의 패스를 끊으며 바로 역습을 진행했다. 레테기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슬라이딩하며 발을 갖다대 2-1을 만들었다.
실점 이후 프랑스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콰디오 코네(AS 로마)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이탈리아는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홋스퍼)와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나폴리)를 투입해 대응했다.
팽팽한 흐름을 이탈리아가 세 번째 골로 매조지었다.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간 우도기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짧은 패스를 내줬고, 이를 라스파도리가 받아 3-1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 쥘 쿤데(바르셀로나),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 등을 넣어 마지막까지 공격에 힘을 줬으나 그대로 마무리됐다.
결국 프랑스는 70년 만에 홈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또, 프랑스가 홈경기에서 3실점한 것도 1999년 러시아에 2-3으로 진 후 25년 만이라 여러모로 치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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