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하락…추석 연휴까지 내림세 전망
김덕현 기자 2024. 9. 7. 09:33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마련된 가격 안내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4.0원 떨어진 1,658.5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0원 내린 1,717.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20.3원 하락한 1,617.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633.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4.4원 하락한 1,495.7원을 기록했습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400원대를 회복한 겁니다.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3.1원 내린 75.0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원 하락한 87.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이 계속 떨어질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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