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낮에 30도 넘는 '늦더위'…남부지방 중심 '소나기'

양희동 2024. 9.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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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열대야가 사라지고 밤 공기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9월 첫 주말인 7~8일엔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늦은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늦더위 탓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상권엔 8일 새벽(밤 12시∼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8일 오전부터 이날 밤 사이엔 강원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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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최고체감온도 33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열대야가 사라지고 밤 공기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9월 첫 주말인 7~8일엔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늦은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늦더위 탓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자료=기상청)
7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남부 △경남권 △전라권 △제주권 △충청권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 안팎까지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7일 26∼33℃ △8일 27∼33℃ △9일 28∼33℃ 등으로 평년 최고 기온(25∼29℃)보다 1~4℃가량 높겠다. 또 일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 일대에선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달 들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계속되고 있다.

토요일인 7일 아침(오전 6∼9시)엔 경기내륙, 낮(오후 12∼6시)엔 강원내륙·산지, 충남권·남부내륙, 충북, 제주도 등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예고돼 있다. 밤(오후 6∼밤 12시)에는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상권엔 8일 새벽(밤 12시∼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10㎜ △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5∼20㎜ △광주·전남·전북내륙 5∼4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40㎜ △제주도 5∼20㎜다.

강원산지와 충남권내륙,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론 7일 아침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과 호수, 골짜기 등에 인접한 도로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시 속도를 줄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일 동해안을 포함해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일요일인 8일 오전부터 이날 밤 사이엔 강원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전남동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등 모두 5∼20㎜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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