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의그룹 출범 이후 첫 한·미 범정부 시뮬레이션 훈련 열려 ··· “미국의 확장억제 철통”
한국과 미국이 지난 5~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를 열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북한 핵공격 등에 대응키 위한 핵협의그룹(NCG)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한·미가 범정부 시뮬레이션 연습을 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과 관련해 “NCG TTS는 특히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TTS(Table Top Simulation)은 외교·정보·군사·경제 요소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토론식 연습을 말한다.
국방부는 이어 “정례적 TTX 및 TTS 등을 활용하여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TX(Table Top Exercise)는 군사당국 차원에서 진행하는 토의식 연습을 말한다. TTS·TTX 모두 실제 병력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국방부는 “이번 연습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타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NCG 창설을 합의하고, 지난해 7월 NCG를 출범했다. NCG는 미국의 핵 운용에 대해 한국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일종의 창구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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