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中 AWOT, 물류 전문 합작사 설립… “이커머스 주도”

이진경 2024. 9. 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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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중국 대표 물류 기업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전문 합자 법인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AWOT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해외 50개 글로벌 지사를 운영하는 연매출 5조원 규모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기업이다.

중국 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물량을 적극 유치해 한진의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비롯해 해외 특송 통관장과 일본 법인을 활용한 통관 및 운송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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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중국 대표 물류 기업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전문 합자 법인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진은 전날 중국 선전에서 ‘한진 글로벌 익스프레스 선전’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로저 허 AWOT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5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의 합자 회사 ‘한진 글로벌 익스프레스 선전’ 출범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AWOT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해외 50개 글로벌 지사를 운영하는 연매출 5조원 규모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기업이다.

양사는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3%씩 성장하면서 물류 수요 또한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에 합자 법인을 만들었다.

앞으로 합자 법인은 중국발 특송 물량을 유치하고 중국 내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AWOT는 한국, 일본까지의 물량 운송을 담당하고, 한진은 한국과 일본 내 통관 및 운송을 수행한다.

양사는 앞으로 동남아와 미주행 물량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물류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중국발 국가별 이커머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추진한다. 중국 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물량을 적극 유치해 한진의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비롯해 해외 특송 통관장과 일본 법인을 활용한 통관 및 운송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풀필먼트와 항공운송, 통관 및 운송 과정을 순차적으로 연계해 이커머스 고객사를 위한 복합운송 서비스 구축에도 나선다.

한진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풍부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커지는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에 대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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