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귀족수업·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상대적 속세 외

장병호 2024. 9.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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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재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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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 볼만한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귀족수업’ (9월 12~15일·19~22일 코델아트홀 / 생이 아름다운 극단)

귀족 신분이 아닌 상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쥬르댕은 귀족이 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귀족수업을 받는다. 음악, 무용, 철학, 검술 등 귀족의 품격을 배우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자신들의 속셈을 챙기며 쥬르댕을 이용할 뿐이다. 과연 쥬르댕은 그토록 열망하던 귀족이 될 수 있을까.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 작품으로 인간의 신분 상승 욕구와 물질적 허영심이라는 주제를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김정한, 김서휘가 공동 연출하고 배우 김정한, 오지숙, 권혁준, 이승희, 전범준, 정기자, 채승우, 홍수정, 전정옥 등이 출연한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 (9월 11~15일 씨어터 조이 / 감동프로젝트·창작꿈터 놀이공장)

황량한 놀이터, 돌멩이들처럼 굴러다니는 심심한 두 광대에게 아침이 찾아온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광대들은 가장 재미있고 신이 나는 이야기를 생각해 낸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두 광대들은 여러 인물로 쉼 없이 바뀌며 이야기를 펼쳐간다. 그리고 이들은 해피엔딩을 원한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재공연한다. 임정은이 재창작하고 홍성연이 연출하며 배우 강나리, 서인권, 류찬(악사) 등이 출연한다.

◇연극 ‘상대적 속세 & 오징어지우개’ (9월 11~12일·14~16일 아트포레스트 2관 / 극단 58번국도)

배우 고수희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창단한 극단 58번국도가 2편의 연극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상대적 속세’는 일본 작가 츠치다 히데오 작품으로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토모오와 세키가 20년 전 화재로 죽은 줄 알았던 동급생 토오야마와 동생 타츠오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다. 낭독 공연으로 진행한다. ‘오징어지우개’는 일본 작가 베츠야쿠 미노루 작품으로 오징어를 원료로 만든 지우개를 발명해 암살단에 쫓기고 있다는 남자와 그에게 진짜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홍이가 번역하고 나옥희가 연출한다. ‘상대적 속세’는 배우 홍수민, 김재웅, 이현직, 송수현, 이종원. ‘오징어지우개’는 이종원, 정예지, 홍수민 등이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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