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귀족수업·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상대적 속세 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재공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귀족 신분이 아닌 상인으로 벼락부자가 된 쥬르댕은 귀족이 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귀족수업을 받는다. 음악, 무용, 철학, 검술 등 귀족의 품격을 배우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자신들의 속셈을 챙기며 쥬르댕을 이용할 뿐이다. 과연 쥬르댕은 그토록 열망하던 귀족이 될 수 있을까.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 작품으로 인간의 신분 상승 욕구와 물질적 허영심이라는 주제를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김정한, 김서휘가 공동 연출하고 배우 김정한, 오지숙, 권혁준, 이승희, 전범준, 정기자, 채승우, 홍수정, 전정옥 등이 출연한다.
황량한 놀이터, 돌멩이들처럼 굴러다니는 심심한 두 광대에게 아침이 찾아온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광대들은 가장 재미있고 신이 나는 이야기를 생각해 낸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두 광대들은 여러 인물로 쉼 없이 바뀌며 이야기를 펼쳐간다. 그리고 이들은 해피엔딩을 원한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재공연한다. 임정은이 재창작하고 홍성연이 연출하며 배우 강나리, 서인권, 류찬(악사) 등이 출연한다.
배우 고수희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창단한 극단 58번국도가 2편의 연극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상대적 속세’는 일본 작가 츠치다 히데오 작품으로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토모오와 세키가 20년 전 화재로 죽은 줄 알았던 동급생 토오야마와 동생 타츠오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다. 낭독 공연으로 진행한다. ‘오징어지우개’는 일본 작가 베츠야쿠 미노루 작품으로 오징어를 원료로 만든 지우개를 발명해 암살단에 쫓기고 있다는 남자와 그에게 진짜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홍이가 번역하고 나옥희가 연출한다. ‘상대적 속세’는 배우 홍수민, 김재웅, 이현직, 송수현, 이종원. ‘오징어지우개’는 이종원, 정예지, 홍수민 등이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국 핫플에 삼성·LG가 번쩍.. 가슴 웅장해지는 이곳
- 친일파 숙청 알린 '이 법'...그러나 0.6%만 법정 섰다 [그해 오늘]
- 세계적 피아니스트, 강남 마사지 업소서 '성매매 의혹'…경찰 수사
- 5개 병원 응급실 파견 군의관 15명 중 실제근무자 없어
- "집사로 받아줘" 정은지 스토킹 50대, 감형된 이유가
- 강남 한복판 10대 집단 폭행…“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렸다”
- 김민재 '인사 거부'에도..."고민하겠다"며 포용한 붉은악마
- "아저씨 믿고 뛰어" 불길에 갇힌 초등생 온몸으로 받아낸 경찰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불나자 소화기 들고 뛰어간 아빠들, 표창
- '해리스 지지' 푸틴 발언 속뜻? 크렘린 "알아서 해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