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강하늘·김무열 거쳐간 뮤지컬 '쓰릴 미'…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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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가 오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 무대에서 공연된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쇼 뮤지컬이 대세이던 여느 뮤지컬들과는 달리 간소화시킨 무대·조명으로 극 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관객들이 두 배우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쓰릴 미'는 1924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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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쓰릴 미'가 오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 무대에서 공연된다.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쓰릴 미'는 2003년 뉴욕에서 초연됐는데, 극의 배경이 실화라는 점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밀도 높게 표현된 점이 화제가 돼 주목받았다. 국내에선 2007년 3월 첫선을 보였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쇼 뮤지컬이 대세이던 여느 뮤지컬들과는 달리 간소화시킨 무대·조명으로 극 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관객들이 두 배우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쓰릴 미'는 1924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 명문대학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꿈꾸는 스무살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이번 공연은 연극 '조조와 양수' '카사노바'를 비롯해 뮤지컬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만든 임지민이 연출을 담당한다. 음악은 '쓰릴 미'의 이전 시즌들을 다채로운 노래로 채웠던 김현정 음악감독이 다시 맡는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나' 역에는 박상혁·정재환·정지우가 캐스팅됐다.
풍족한 환경와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그' 역에는 황휘·반정모·장윤석이 낙점됐다.
한편 '쓰릴 미'는 그동안 강하늘·김무열·이지훈·지창욱 등 많은 스타 배우가 거쳐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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