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헬스하다 잠시 쉬던 중...운동 기구가 얼굴 '퍽'
장영준 기자 2024. 9. 7. 07:32
한 여성이 운동 기구에 앉아 다리 운동을 합니다.
잠시 후, 의자 옆에 있는 안전바를 당겨 발판을 고정한 후 휴식하는데요.
갑자기 발판이 느닷없이 툭 떨어지며 여성의 얼굴을 강타합니다.
경기 과천시의 한 헬스장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40대 여성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이날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사용해 무게를 밀어내는 하체 운동인 '시티드 레그프레스'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전바를 당겨 지지대로 발판을 고정해 뒀는데, 갑자기 약 50㎏ 무게의 발판이 얼굴로 떨어졌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옆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은 '병원부터 가라'고 말한 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이 일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현재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데요.
센터장은 제보자에게 별다른 사과 없이 "회원님 잘못인 걸로 판명 났다"며 안전바를 덜 당겨서 발판 지지대가 미끄러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정상적인 기구라면 안전바를 덜 당길 수도 없고, 지지대가 풀어질 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는 "환불을 요구하니 '특가로 등록하신 거라 되레 위약금을 내셔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보험사와 논의 중이고, 경찰 고소까지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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