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망, 제2의 엔비디아 브로드컴 10% 폭락

박형기 기자 2024. 9.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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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최근 잘나갔던 브로드컴이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최근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 10대1 액면 분할을 발표하는 등 제2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이날 브로드컴이 10% 이상 폭락했지만 올 들어 브로드컴의 주가는 여전히 23%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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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최근 잘나갔던 브로드컴이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거래일보다 10.36% 폭락한 136.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의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을 실망시켰다.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4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41억3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실적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투매가 나왔다. 이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최근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 10대1 액면 분할을 발표하는 등 제2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미국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 브로드컴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날 브로드컴이 10% 이상 폭락했지만 올 들어 브로드컴의 주가는 여전히 23% 상승한 상태다. 시총도 7000억 달러에 육박, 미국기업 중 시총 10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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