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두바이 초콜릿 다음은 이 디저트?

박혜원 기자 2024. 9. 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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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남 김해시 신세계백화점 1층.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이을 '스모어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다.

이어 "스모어 초콜릿이 판매량이 매일 증가하는 추세지만 두바이 초콜릿의 판매량은 인기 절정을 찍고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탕후루 열풍에 이어 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 주목받고 있는 디저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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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요아정 다음은?
점점 짧아지는 디저트 유행 주기
마시멜로 들어간 스모어 초콜릿 인기


“두바이 초콜릿 쿠키도 맛있을 것 같고, 요즘 스모어 초콜릿도 유행하던데 한번 먹어볼까?”

지난 3일 경남 김해시 신세계백화점 1층 ‘니나니나’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모어·두바이 초콜릿. 박혜원PD


지난 3일 경남 김해시 신세계백화점 1층. 디저트 가게는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중 눈에 띄었던 건 최근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과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쿠키를 판매하는 ‘니나니나’.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이을 ‘스모어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다.

제조 과정은 이렇다. 준비해 둔 젤라틴을 찬물에 풀고, 불리는 동안 초콜릿 몰드에 화이트초콜릿으로 무늬를 그린 후, 밀크초콜릿으로 벽면을 채워 굳힌다. 다음 과정도 쉴 틈 없이 이뤄진다. 굳는 동안 물, 설탕, 물엿, 풀어둔 젤라틴을 휘핑기에 넣어 마시멜로를 만들고, 몰드에 가득 채운 후 초콜릿으로 덮어주며 마무리한다.

스모어 초콜릿 내부. 송혜진 인턴


‘스모어 초콜릿’은 쿠키로 채워진 초콜릿 속에 마시멜로가 녹아든 디저트다. 크래커 위에 마시멜로를 올린 후 구워 먹는 캠핑용 과자 ‘스모어’(s‘more)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초콜릿은 최근 약 52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 ‘젼언니’가 제작 영상을 틱톡에 올리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유튜브 쇼츠에 스모어 초콜릿 제작 영상 업로드가 이어졌고, 그 중 청담언니의 ‘바나나 스모어 초콜릿’ 영상은 조회수 26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 인기를 입증하듯 스모어 초콜릿을 만드는 ‘니나니나’가게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두바이 초콜릿을 위주로 팔았던 매장들이 스모어 초콜릿을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부산에선 처음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해 주목받았던 원베이크팩토리에서도 스모어 초콜릿이 매장 판매 하루 만에 전체 매진되기도 했다.

니나니나 이소윤 대표는 “SNS를 통해 유행의 방향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구비된 재료 내에서 메뉴 개발을 하고 있었는데 스모어 초콜릿이 인기가 많아져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모어 초콜릿이 판매량이 매일 증가하는 추세지만 두바이 초콜릿의 판매량은 인기 절정을 찍고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저트 시장은 경쟁사가 많은 만큼 유행을 캐치할 수 있는 감각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 때문에 유행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연구하고, SNS를 통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이 대표는 “디저트 유행 주기가 길게는 1년까지 유지가 됐었는데 지금은 1~3개월 정도로 짧아졌다”며 “유행을 파악한 후 바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유행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이를 증명하듯 ‘니나니나’의 스모어 초콜릿의 구매율은 10~20대가 90%를 차지했다. 디저트를 즐겨 먹는 박근혜(여·20대) 씨는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등으로 인기 있는 음식을 접한다”며 “유행한다고 하니까 더 호기심이 생겨 먹어보려고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구유리 씨는 “유행 당시에는 먹어보기 어려워 좀 지난 후에 먹어보는 편이다”며 “안 먹을 경우 디저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화 주제에 끼기 어려워 더 먹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은 바 있다. 백화점 팝업 스토어와 편의점에서는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탕후루 열풍에 이어 두바이 초콜릿,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 주목받고 있는 디저트 시장. ‘스모어 초콜릿’이 반짝 유행으로 그칠지, 두바이 초콜릿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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