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AI’ 경쟁에 중국 공세도…100주년 맞은 국제가전박람회
[앵커]
독일 베를린에선 100주년을 맞은 국제 가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가장 큰 관심사는 인공지능, AI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차별화된 인공 지능 기술을 선보였는데 중국 기업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님 초대에 어떤 요리를 하는 게 좋을 지 묻자.
[AI홈 허브 '씽큐 온' : "요즘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야채와 함께 스테이크를 추천합니다. 손님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단순히 요리만 추천하지 않고, 건강에 신경쓰는 것 같다는 표현까지 사용합니다.
맥락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가 탑재된 기기입니다.
["헤이 볼리."]
자율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는대로 이동하며 정보를 알려주고.
['AI로봇' 볼리 : "네, 에이미에게 지금 연결합니다."]
전화도 척척 연결해 줍니다.
AI로봇입니다.
전자 제품은 전력 소비량도 알아서 조절합니다.
LG와 삼성전자가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선보인 기술입니다.
100주년을 맞은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AI입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류재철/LG전자 H&A사업본부장 : "(예전 스마트홈은) 단순한 모니터링 내지는 원격 제어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연결은 기본이 됐고 연결되고 난 다음에 '누가 더 많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중국은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인 1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TCL, 하이센스 등 대형 업체들도 AI 기반 첨단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고, 품질도 빠르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리우/TCL 마케팅 부서장 : "이번에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그들의 AI 기술을 스마트폰에 통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AI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하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차세대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IFA 넥스트' 파트너엔 올해 한국이 선정됐습니다.
AI 기반 등 20여 개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들과 만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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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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