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후 내리막길"…여행업계 간신히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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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인기 여행지 일본의 지진·태풍 우려 등 악재가 연이어 겹쳤던 여행업계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단거리 노선 위주로 추석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국군의 날(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10월에도 '깜짝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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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티메프 사태로 고전하다 '깜짝 특수' 기대감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인기 여행지 일본의 지진·태풍 우려 등 악재가 연이어 겹쳤던 여행업계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단거리 노선 위주로 추석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국군의 날(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10월에도 '깜짝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된 덕이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업체들의 올해 추석 명절 연휴(9월 14~18일)의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이하 9월 13~15일 출발 기준)은 전년 동기(2023년 9월 28∼30일) 대비 10%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일 기준 동남아(45%)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20%), 중국(17%) 등 근거리 여행지 선호가 눈에 띄었다.
모두투어는 추석을 포함한 9~10월 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고 밝혔다.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와 비교해도 20%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1위인 가운데,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여행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노랑풍선도 오는 13∼15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예약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초반 출발 상품 예약 건수보다 20%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추석과 비교할 때 일본 여행 예약은 80%, 중국 여행 예약은 100% 각각 증가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여행 심리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추석 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업계는 안도하고 있다. 최성수기인 3분기에 티메프 미정산 사태, 일본 난카이 대지진 우려와 태풍 등 악재가 이어지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던 와중 날아든 희소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3%, 10% 줄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며 올해 추석 연휴엔 여행 심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수요가 늘었다"며 "3분기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최근 내달 1일 국군의날이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하반기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국군의 날과 개천절(10월 3일)이 낀 10월 첫째 주에 사흘 휴가를 내면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최장 9일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 덕이다. 주요 여행업체들도 10월 깜짝 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여행 수요가 확실히 증가했다. 올해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시점이 다소 짧았고, 근접해 추석 연휴가 있었기에 장거리 노선 수요는 평시와 비슷할 것 같지만 단거리 노선 수요는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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