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에 이어 '파친코2'까지..중국서 또 도둑시청, 서경덕 "중국 당국 나서야"

김수연 2024. 9. 7.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파친코 시즌2'가 또다시 중국에서 불법 유통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면서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라며 "알면서도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왔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친코2'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파친코 시즌2'가 또다시 중국에서 불법 유통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파친코 시즌 2'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다"며 "현재 약 500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파묘'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일상화한 것"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이제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을 엄격히 단속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면서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라며 "알면서도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면서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중국 #불법유통 #도둑시청 #파친코2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