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55% 급락…8월 고용 보고서에도 금리 인하폭 불투명[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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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그는 "앞으로 한두 달 안에 해고가 시작된다면 그의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시사할 것"이라며 "다음 주 연준이 금리 인하를 확정할 때까지 주가는 하락할 것이고, 그러면 25bp가 아닌 50bp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25bp는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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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8월 고용 보고서는 엇갈렸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0.34포인트(1.01%) 하락한 4만345.41, S&P 500 지수는 94.99포인트(1.73%) 떨어진 5408.42, 나스닥 종합지수는 436.83포인트(2.55%) 급락한 1만6690.83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떨어졌는데 통신 서비스, 재량소비재, 기술 중심으로 하락했다. S&P 500과 다우 지수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022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신규고용은 14만2000개로 로이터 예상 16만개를 밑돌았다. 7월 일자리 증가는 11만4000개에서 8만9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7월 4.3%에서 8월 4.2%로 내려갔다.
이번 보고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말에 금리를 인하해야 함을 의미하지만, 경제가 연착륙하기에는 너무 늦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MDB 캐피탈의 루 베이세니스 사장 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두 달 안에 해고가 시작된다면 그의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시사할 것"이라며 "다음 주 연준이 금리 인하를 확정할 때까지 주가는 하락할 것이고, 그러면 25bp가 아닌 50bp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25bp는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일련의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왔다"며 규모와 속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베팅은 73%에 달했고, 50bp 인하에 대한 베팅은 보고서 발표 직후 51%로 잠시 상승했다가 장 마감 직전 27%로 하락했다.
메가캡 성장주의 손실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엔비디아는 4%, 테슬라는 8.4%, 알파벳은 4%, 아마존은 3.7%, 메타는 3.2%, 마이크로소프트는 1.6%, 애플은 0.70%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브로드밴드 부문의 지출 부진으로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 것으로 전망한 후 10.4% 폭락했다. 다른 칩 주식들도 떨어졌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5.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3.7%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4.5% 떨어졌고 주간으로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을 나타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6.8% 급락했다. JP 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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