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의료계 참여 협의체’ 가동 한목소리

[앵커]

국민의힘이 의료 공백 장기화 해법으로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야당도 신속히 협의체를 가동하자며 호응하고 나서면서 이제 공은 의료계로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 공백 장기화 해법으로 의료계가 참여하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진됩니다.

민주당이 최근 제안한 데 이어 여당도 협의체 구성과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께서 덜 걱정하시면서도 또 개혁 자체는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료계에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함께 적정 규모에 관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고, 민주당 역시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하자며 호응했습니다.

여당은 협의체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이미 정부와 조율을 거친 상황입니다.

민주당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의료계 참여가 필수라고 보는데 의료계를 움직이기 위해선 내년 의대 정원 문제까지로 논의 대상을 넓히자는 입장입니다.

[박주민/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의료계) 참여 가능성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2025년도 정원도 굳이 배제할 필요가 없단 말씀까지 드린 건데… 필요하다면 넓게, 폭넓게 논의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고요."]

여야는 협의체에 당 정책위원장을 참여시킬 전망인데 우선 이번 주말 의료계 접촉과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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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