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엔트리 선언’ 이민서 “칼을 갈고 재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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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갈고 재활하겠다." 이민서(G, 181cm)가 다부진 각오와 함께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김보배에 이어 연세대 3학년 이민서도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착지한 후 1초 만에 똑같은 부상을 당했다는 게 느껴졌다. 다치기 전까지만 해도 4학년까지 마친 후 드래프트에 참가하려고 했다. 재활기간이 길다 보니 감독님도,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내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셨다." 이민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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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에 이어 연세대 3학년 이민서도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이민서는 6일 윤호진 연세대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뜻을 재차 전했고, 윤호진 감독 역시 이민서의 의사를 존중해줬다.
이민서는 대학리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1번이다. 올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 평균 7.2점 4.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세대를 선두권 경쟁으로 이끌었다.
이민서는 7월 말 열렸던 고려대와의 MBC배 결승전에서 시련을 겪었다. 1학년 시절 다쳤던 십자인대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 이민서는 지난달 22일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란 소견을 받았다.
예상대로라면 이민서의 복귀 시점은 4학년 2학기다. 이민서, 윤호진 감독은 대학에서 재활을 받는 것보단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프로 팀에서 재활을 거치는 게 나을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착지한 후 1초 만에 똑같은 부상을 당했다는 게 느껴졌다. 다치기 전까지만 해도 4학년까지 마친 후 드래프트에 참가하려고 했다. 재활기간이 길다 보니 감독님도,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내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셨다.” 이민서의 말이다.
이민서는 또한 “형들도 조언을 해줬지만 결정은 내가 내려야 했다. 부모님과 상의 끝에 결정했고, 감독님도 내 선택을 지지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이다. 감독님이 드래프트 전까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나 역시 당장은 어렵지만, 학교에 도와줄 일이 있다면 어떻게든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민서는 “선수라면 당연히 더 높은 순위, 좋은 팀에 지명되는 걸 꿈꾸지만 팀마다 뽑고 싶은 선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불러주는 팀에 가야 하는 입장이다. 어느 팀이든 믿으니까 뽑는 거라 생각한다. 재활 독하게 할 생각이다. 칼을 갈고 재활해서 뽑아준 팀에 최대한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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