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하락… 경유 가격 10주 만에 1400원대로

이한듬 기자 2024. 9.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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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0원 하락한 ℓ당 1658.5원으로 집계됐다.

8월 넷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5.7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하락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506.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70.4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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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된 모습. / 사진=뉴스1 이동해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터(ℓ)당 경유 판매 가격은 1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0원 하락한 ℓ당 1658.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뒤 이번주까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넷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5.7원으로 전주보다 14.4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주까지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대로 복귀한 건 지난 6월 넷째주(1486.35) 이후 10주 만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6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3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506.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70.4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8.8원 높은 ℓ당 1717.3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0원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1.2원 낮은 ℓ당 1617.3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0.3원 내렸다.

이번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33.4원 하락한 1529.9원, 경유는 41.9원 하락한 1366.5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75.0달러로 전주 대비 3.1달러 하락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 및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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