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추석맞이 10년 숙성한 우리 소주 선보여

박준하 기자 2024.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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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본)'과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예담' 등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국순당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인 '려 2013 本' 세트를 내놨다.

려는 국순당의 대표 고구마 증류소주로, 이번 선물세트는 2013년에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의 장기 숙성한 제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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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숙성 증류소주인 려 2013 本 세트. 국순당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본)’과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예담’ 등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국순당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인 ‘려 2013 本’ 세트를 내놨다. 려는 국순당의 대표 고구마 증류소주로, 이번 선물세트는 2013년에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의 장기 숙성한 제품을 담았다. ‘려 2013 本’은 올해 5월 출시 후 한 달만에 완판됐으나 소비자 재출시 요구에 맞춰 한정된 수량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병은 한국 전통 자개 공예인 나전칠기를 모티브로 검은 말을 자개 문양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술을 복원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특별히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이 각각 어울리는 도자기 잔과 구성했다.

추석 차례주로 많이 쓰이는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종묘대제’에서 제향 의식의 종헌례 제주로 19년째 사용되고 있다. 또 역대 조선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도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백세주인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로 구성한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 ‘백세주 선물세트’도 있다. 백세주는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이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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