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DB금융투자, 29% 오르며 신고가… "가치제고 총력"

염윤경 기자 2024. 9. 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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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DB금융투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장 마감 후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이러한 DB금융투자가 밸류업 계획까지 공시하자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DB금융투자도 밸류업 공시와 함께 기업 가치를 확대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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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최초 밸류업 공시한 DB금융투자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DB금융투자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DB금융투자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DB금융투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주가가 29%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진정한 '밸류업'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지난 6일 전 거래일 대비 1040원(21.40%) 오른 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DB금융투자는 장 중 최고 29.22% 오르며 628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장 마감 후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DB금융투자의 밸류업 계획은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상승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평균 상회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40% 이상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표적 저PBR 종목인 증권주는 정부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DB금융투자는 증권주 중에서도 '초저PBR'주로 꼽힌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증권사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다. DB금융투자의 PBR은 0.2배 수준으로 증권사 평균 대비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DB금융투자가 밸류업 계획까지 공시하자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 또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금융투자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IB(투자은행) 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DB금융투자의 상반기 IB부문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최근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 것도 DB금융투자를 비롯한 증권주에는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금리가 인하하면 채권의 평가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채권을 판매하는 증권사의 채권 평가 손익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에 선행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증권사는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도 채권평가 손익 개선을 향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를 거듭한다면 시장금리는 더욱 크게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증권 업종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도 밸류업 공시와 함께 기업 가치를 확대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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