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외

2024. 9. 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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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 지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가 6년 만에 선보인 장편소설.

앤 나폴리타노 지음.

서유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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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줄리언 반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가 6년 만에 선보인 장편소설. 결혼생활과 직업적 실패를 겪고 고비를 맞은 한 남자가 삶에 영감을 주는 교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시작한다. 교수가 세상을 떠난 후 그가 평생 써온 노트는 남자에게 전해진다. 점점 예상치 못했던 진실에 다가가는 남자.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기억의 한계와 역사의 왜곡, 인간과 삶의 다면성을 펼쳐낸다. 다산책방·304쪽·1만7,500원

앤 나폴리타노 '헬로 뷰티풀'

△헬로 뷰티풀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오프라 북클럽'이 선정한 100번째 도서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에서 '2023년 올해의 책'으로 꼽힌 장편소설. 사랑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 가족을 둘러싼 30년간의 사랑과 슬픔, 관용, 화해를 그린다. 극적인 반전이나 악인이 등장하지 않고도, 섬세한 감정묘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복복서가·556쪽·1만8,500원

서유미 '밤이 영원할 것처럼'

△밤이 영원할 것처럼

서유미 지음. 문학수첩작가상과 창비장편소설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단한 18년 차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토요일 아침의 로건'을 비롯해 2022년부터 2년간 발표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었다. 장편소설로 주목받았던 작가의 연륜과 깊이가 돋보이는 단편들. 감정에 호소하기보단 묵직한 문장들과 섬세한 묘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문학동네·244쪽·1만6,000원

강진호 '여행지에서 만난 한국문학'

△여행지에서 만난 한국문학

강진호 지음. 근현대 문인들의 발자취를 쫓은 국문학자의 문학 여행기. 문학을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작품 너머 창작자의 삶을 이해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여정. 서울 성북동과 철원의 이태준, 대구의 이상화, 안동의 이육사, 옥천의 정지용, 통영의 유치환 등 한국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이 살았던 공간 23곳을 찾아다녔다.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쓰인 비평집이다. 민음사·520쪽·2만2,200원

최수진 '점거당한 집'

△점거당한 집

최수진 지음. 2031년 원전 사고 이후 광주, 용인, 경주라는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3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과거를 기록한다. 창의적인 서사의 배열과 인식의 전개는 마치 퍼포먼스나 미디어아트를 보는 듯한 같은 느낌을 준다. 책날개에 삽입된 QR코드는 소설 속 공간에 대한 '문학여행지도'를 제공한다. 제4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사계절·200쪽·1만5,000원

이윤주 '고쳐쓰는 마음'

△고쳐쓰는 마음

이윤주 지음.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가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산문집. 마흔의 문턱에서 중증 우울증을 진단받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저자가 정신병동과 동생네 집, 이국의 거리 등에서 '나'를 되찾기 위해 쓴 '마음 일기'. 책은 솔직하고 담담하게 우울과 회복의 시간을 담았다.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하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읻다·236쪽·1만8,000원

어린이·청소년
진선미 외 '너에게 건네는 바통'

△너에게 건네는 바통

진선미 외 지음. 어수현 그림. 제46회 샘터 동화상의 대상작 '너에게 건네는 바통'과 우수작 '돌절구 합창단', '빚 갚는 도둑'을 엮은 수상 작품집. 600여 편의 동화 중에서 선정된 세 편의 작품 모두 우리가 챙겨야 할 소중한 마음에 대해 다룬다. 친구와의 우정과 사랑, 가족의 소중함, 자신의 양심에 관한 아슬아슬한 마음이 담겨 있다. 수시로 변하는 마음에서 꼭 챙겨야 할 건 무엇인지 살펴본다. 샘터사·96쪽·1만4,000원

셀린 클레르 '귀 기울여 봐요'

△귀 기울여 봐요

셀린 클레르 지음. 마리 라프랑스 그림. 류재화 옮김.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서로 돕는 삶에 대해 말한다. 주인공 레오는 시각 장애인이지만, 독자는 그 사실을 처음부터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인식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레오는 오히려 뛰어난 청력으로 형을 구한다. IBBY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2년마다 정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좋은 책' 목록에 오른 작품. 곰세마리·32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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