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엠폭스 의심 사례 2만5000건…"백신 10만 회분 전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에 올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모두 2만5000건가량 보고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각) 올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2만5000건에 가까운 엠폭스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알렸다.
전날 엠폭스 의심 사례 대부분을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는 엠폭스 백신 10만 회분이 처음 도착했다.
하지만 기관은 엠폭스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300만 회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미국 백신 38만 회분 기부 약속…300만 회분 필요"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아프리카에 올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모두 2만5000건가량 보고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각) 올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2만5000건에 가까운 엠폭스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알렸다. 이 중 확진 사례는 5549건으로 사망자는 643명이다.
전날 엠폭스 의심 사례 대부분을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는 엠폭스 백신 10만 회분이 처음 도착했다. 오는 7일에는 10만 회분이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백신은 유럽연합(EU) 측 기부 프로그램 일환으로 바바리안(바이에른) 노르딕 백신이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전달됐다.
아프리카 CDC는 EU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는 백신 38만 회분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기관은 엠폭스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300만 회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여전히 대부분의 의심 사례를 차지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그 수가 차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 퍼져있다. 스웨덴,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감염자가 보고됐다.
최근 클레이드 Ib 변종이라고 불리는 천연두 균주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대응 계획으로 앞으로 6개월 동안 6억 달러(약 8031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엠폭스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 풍토병으로 여겨진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보고됐다. 첫 인체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나왔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샘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수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