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위해 하루에 이빨 '23개' 뽑았다가···심장마비로 사망한 中 남성

정지은 기자 2024. 9. 7. 0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저장성 인근에 사는 황모씨는 한 치과에서 2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12개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마친 황씨는 심한 치아 통증을 겪었고 끝내 수술 13일 만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치과 직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환자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할 때 발치할 수 있는 치아의 수가 다르다"라며 "(발치 수는) 의사가 결정한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에서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저장성 인근에 사는 황모씨는 한 치과에서 2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12개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동의서에는 '같은 날 23개 치아 발치, 12개 이식'이라고 쓰여 있었다. 임플란트 수술은 위아래 6개씩 이뤄졌다.

하지만 수술을 마친 황씨는 심한 치아 통증을 겪었고 끝내 수술 13일 만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치과 직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환자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할 때 발치할 수 있는 치아의 수가 다르다"라며 "(발치 수는) 의사가 결정한다"고 언급했다. 한 직원은 "앞니는 보통 발치와 이식을 같은 날 할 수 있지만, 어금니의 경우는 3~4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황 씨는 무리한 수술을 받은 셈이다.

시 보건 당국은 황씨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국은 "황씨가 수술하고 나서 사망하는 동안 13일이라는 간격이 있기 때문에 아직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한 치과의사는 5년의 치료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다.

황씨의 딸은 "아버지가 세상을 이렇게 빨리 떠날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치과의 의료 사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반면 치과 측은 황 씨의 사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항"이라며 의료사고를 반박했으며 명예훼손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