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꼴찌’ 210위 산마리노, 20년만에 A매치 승리

강홍구 기자 2024. 9. 7. 0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 산마리노공화국이 20년 만에 승리했다.

산마리노는 6일 안방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199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년 전 첫 승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공격수 니코 센솔리(19)가 산마리노에 결승골을 안겼다.

20년 만에 승리를 거둔 산마리노는 11일 몰도바(152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위 리히텐슈타인 1-0 꺾어
6일 리히텐슈타인을 꺾고 공식 경기에서 20년 만에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는 산마리노공화국 선수단. 사진 출처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 산마리노공화국이 20년 만에 승리했다.

산마리노는 6일 안방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199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산마리노가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04년 4월 리히텐슈타인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산마리노는 당시에도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이겼다. 국제대회에서는 첫 승리다. 산마리노는 이날 승리로 20년 140경기 동안 이어온 최장 기간 무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20년 전 첫 승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공격수 니코 센솔리(19)가 산마리노에 결승골을 안겼다. 이탈리아 4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센솔리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문전으로 향한 공을 골키퍼보다 먼저 오른발로 터치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센솔리는 경기 뒤 “이런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믿어야만 했다. 우리는 해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위치한 산마리노는 인구는 3만3000명에 국토 면적은 서울의 10분의 1 수준이다. 20년 만에 승리를 거둔 산마리노는 11일 몰도바(152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2연승에 도전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