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꼴찌’ 210위 산마리노, 20년만에 A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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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 산마리노공화국이 20년 만에 승리했다.
산마리노는 6일 안방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199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년 전 첫 승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공격수 니코 센솔리(19)가 산마리노에 결승골을 안겼다.
20년 만에 승리를 거둔 산마리노는 11일 몰도바(152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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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210위) 산마리노공화국이 20년 만에 승리했다.
산마리노는 6일 안방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199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산마리노가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04년 4월 리히텐슈타인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산마리노는 당시에도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이겼다. 국제대회에서는 첫 승리다. 산마리노는 이날 승리로 20년 140경기 동안 이어온 최장 기간 무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20년 전 첫 승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공격수 니코 센솔리(19)가 산마리노에 결승골을 안겼다. 이탈리아 4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센솔리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문전으로 향한 공을 골키퍼보다 먼저 오른발로 터치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센솔리는 경기 뒤 “이런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믿어야만 했다. 우리는 해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위치한 산마리노는 인구는 3만3000명에 국토 면적은 서울의 10분의 1 수준이다. 20년 만에 승리를 거둔 산마리노는 11일 몰도바(152위)와의 친선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2연승에 도전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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