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LX ‘저탄소 경영’ 강화한다

배현정 2024. 9. 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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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는 대한항공과 지난해 11월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사진 LX]
LX그룹은 6일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전사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LX그룹의 제품 및 사업 개발을 비롯해 설비 투자, 연구개발 및 생산 단계에서도 글로벌 저탄소화를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수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생산한 전력을 현지 국영 전력회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회사 포승그린파워를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 역량을 내재화하고, 연료 공급 등 전후방 사업 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한다.

LX판토스는 물류활동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환경 영향 최소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석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대체하기 위해 대한항공, DHL 등과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시화MTV물류센터에 2.5㎿급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LX Z:IN 바닥재 소리잠’은 제품 제조 전 과정의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해 기존 제품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평균 약 10%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 LX MMA는 폐수 재활용 및 노후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LX글라스는 고효율 파유리 선별기를 도입해 폐기물 및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폐기물은 건설자재나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섰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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