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유코 여사와 K팝 산업 현장 방문…연습생 격려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9.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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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배우자 유코 여사가 6일 K팝 산업 현장을 찾아 양국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이날 국내 한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훈련하는 일본인 아이돌 연습생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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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만난 양국 영부인
金 "한일 융합으로 아시아 문화 힘 강해질 것…아날로그 기반으로 실버층 개척해보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부인 유코 여사와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배우자 유코 여사가 6일 K팝 산업 현장을 찾아 양국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이날 국내 한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훈련하는 일본인 아이돌 연습생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 음악 산업 전체 수출액 중 일본에 대한 수출이 39%에 달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서로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일본인 연습생들에게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동기가 궁금하다"고 묻자, 한 연습생은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보고 크게 감동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코 여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팝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이 일본의 자랑"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치며 김 여사는 "K팝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는 "신사업을 제안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답하기도 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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